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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전 어린이!
제8회 한국119소년단 여름방학 전국캠프 이야기




한국119소년단을 아시나요?

한국119소년단은 ‘어려서부터 안전에 대한 의식과 습관을 기르고, 안전을 중시하는 건전하고 건강한 어린이를 육성’하고자 소방청과 각 시도의 소방본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단체입니다. 아직 그 규모에 비해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1963년 ‘어린이소방대’로 시작하여 해마다 2~3만 명 이상의 학생과 천여 명의 교사들이 활동하며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사가 깊은 단체입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전 관련 대회, 안전 행사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생생한 지식과 정보를 직접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체험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안전리더를 양성하고 있답니다. 특히 해마다 여름이 되면 전국의 119소년단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하고 유익한 안전교육 체험 한마당을 펼치는데요. 8번째를 맞이하는 ‘한국119소년단 여름방학 전국캠프’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전국이 매일 폭염과 열대야로 시달리던 7월 31일!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119소년단 연맹, 한국소방안전원, 한국119소년단 전국지도교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제8회 한국119소년단 여름방학 전국캠프’를 위해 전국의 초등학생, 지도교사, 소방공무원 430여명이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에 모였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영광, 경상남도 창원까지 전국에서 모이다 보니 우리나라 팔도 사투리 인사말들이 접수장에서부터 시끌벅적했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제주도 참가팀의 사연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서울까지는 비행기로 이동하였고 서울에서 다시 KTX로 갈아타고 강릉까지 왔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캠프 장소인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까지는 전세버스를 타고 온 것이죠. 제주도로 돌아갈 때는 배로 가야겠다는 인솔 소방관님의 소감에 다들 웃으면서도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지요.

어렵게 모인 전국의 단원들은 개회식을 통해 2박 3일의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우재봉 소방청 차장님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 여러분들의 격려 속에 단원의 맹세도 씩씩하게 하고, 단가도 목소리 높여 부르면서 한국119소년단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된 자리이기도 하지요. 참, 축하공연으로 마술쇼가 진행되었는데요. 신기한 마술의 세계에 흠뻑 빠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첫날 프로그램! 안전퀴즈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준비하는 안전퀴즈대회는 해마다 그 수준과 참가 열기가 뜨거운데요. 올해는 최첨단 시스템인 모바일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어 모두가 끝가지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중간에 잠시 정전이 되면서 방법을 달리하여 진행되었지만 모두들 한국119소년단 활동을 통해 알게 된 다양한 안전 지식을 활용하여 열심히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녁식사 후 시작된 축제의 밤!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장기자랑 시간입니다. 다양한 춤과 노래를 통해 함께 즐기기도 하고 열심히 연습했던 악기로 아름다운 공연을 한 학교도 있었습니다. 저마다 자신만의 아름다운 빛깔을 내며 함께 어우러지는 추억의 시간이 되었답니다.

둘째 날! 드디어 119소년단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인 안전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원도에 와야지만 경험할 수 있는 365세이프타운으로 이동하여 각 시도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365세이프타운 안에는 다양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과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는 챌린지월드가 있습니다.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에 들어선 우리 한국119소년단원들은 산불, 설해, 풍수해, 지진, 대테러 등 5개 안전체험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전시물 관람을 통해 안전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참여하는 챌린지월드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고 건너는 트리트랙과 라인 한 줄에 몸을 맡긴 채 호수 위를 가르는 플라잉 폭스 체험을 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니 벌써 마지막 밤이 되었다는 사실이 실감나네요. 모두들 마지막 밤을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 강사님의 진행에 따라 친선의 밤 프로그램으로 정리하며 아름다운 둘째 날의 추억을 마감하였습니다.

< 다양한 안전체험을 한 365세이프 타운 모습 >

아침에 되니 벌써 헤어져야 할 시간! 2박 3일을 생활한 숙소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폐회식을 위해 모였습니다. 함께 했던 추억들을 소중히 정리하고 열심히 활동한 서로를 격려하며 휴대폰을 들고 기념사진들을 찍는 모습들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폐회식 후엔 태백에 있는 석탄박물관에 가서 우리가 체험을 위해 생활했던 이 지역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던 광부들의 고단한 삶과 그들의 수고에 감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강원도의 미래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119소년단 지도교사를 하면서 해마다 전국캠프를 통해 많은 학생들과 지도교사, 그리고 안전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소방관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껏 교직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청소년단체를 맡아 보았지만 한국119소년단이야말로 학생들에게 너무나 소중하며 꼭 필요한 청소년단체라고 자부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그동안 한국119소년단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많은 소방관님들과 지도교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늘 학생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원해주신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글. 김태원|한국119소년단 전국지도교사협의회장 ‧ 대구성남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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