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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수기

두 번의 교육과 절실함이 빚어낸 ‘특급시험 합격’

-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합격자 수기(2017년 제7회 합격)




처음에 들어가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First In, Last Out!)

어느 한 소방관의 명함에 적힌 글귀입니다. 인터넷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었고, 저 역시 2016년경 이 글귀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의 물결이 몰려왔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났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소방관련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소방안전협회’를 알게 되다

그러나 저는 당시 면세점 서비스직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소방 기술직으로 이직하려는 의욕은 넘쳤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막상 기사나 산업기사 시험을 보려 해도 이공계 대학졸업이라는 벽이 가로 막고 있었고, 직장을 그만 두고 대학을 다시 또 가야 할지, 그 동안의 생계는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막막함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알면 세상도 명확하게 응답한다.”라는 격언이 이렇게 잘 맞아 떨어질 수 있을까요? 저는 포기하지 않고 늘 소방관련 일을 찾아보려 노력했고 우연한 기회에 ‘한국소방안전협회’와 ‘특급 소방안전관리자’시험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특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강습교육을 수료한 사람’에게는 학력이나 자격에 제한 없이 시험응시의 기회를 준다는 사실에 비로소 칠흑 같은 어둠에서 한줄기 빛을 찾은 듯한 심정이었습니다.



백지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강습신청을 한 후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협회 서울지부에서 2017년 7월 10일부터 2주간의 강습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소방과는 전혀 관계없던 일을 하던 문외한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이런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백지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편견 없이 협회의 여러 훌륭한 교수님들이 가르쳐 주시는 대로 또 시키는 대로 공부하였습니다. 결국엔 이것이 합격의 지름길이 되었습니다.

처음 1주차 이론수업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고 심적인 고통도 많았으나 2주차 실무수업에서부터 서서히 소방 원리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게이지를 이용하여 수압을 체크하고, 펌프의 Diff나 Range 값도 맞춰 보고, P형 및 R형 수신기를 작동시켜 보았습니다. 또 심폐소생술을 실습하면서 이론수업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퍼즐이 하나 둘씩 맞추어 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협회 실무능력평가를 통해서 소방안전관리자로서 충분히 실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강습을 수료한 후 잠시 독학을 하였으나 역시 최고의 공부는 협회 교수님들의 강의를 한 번 더 듣는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강습교육을 한 번 더 듣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두 번째 교육은 부산지부에서 수료하게 되었는데, 역시 생각한 바대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준비는 오로지 교재를 철저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되 핵심적인 내용을 중점적으로 반복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문제풀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협회에서 시행하는 1급 소방안전관리자 시험에 응시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합격의 영광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시험에 합격한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지만 이에 더하여 협회로부터 합격수기 요청 전화를 받고 더욱 영광이라고 느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운 좋게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고, 행동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는 단순하고도 무서운 진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에 도움이 주신 많은 분들 중 특히 서울지부 직원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건강박수도 가르쳐 주시고 너무 재미있게 또 열정적으로 강의하신 김창준 지부장님, 수강생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 주셨던 백승태 교수님, 1류 위험물의 응용은 번개탄이라고 가르쳐 주셨던 정래영 교수님.

카리스마 넘치는 강의의 임남길 소방관님과 활기찬 분위기로 수업을 진행해주신 부산지부 신영진 국장님, 2주간 모든 수강생들에게 매일같이 격려해 주신 부산지부 이정민 교수님 그리고 합격의 영광을 처음으로 알려주시고 기쁨을 함께 해주신 본사 홍보과 박성진 대리님. 그 밖의 여러 협회 교수님들과 강사님들에게 본 지면으로 나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는 저처럼 소방에 뜻이 있으나 길을 찾지 못한 분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과 시험은 난관에 부딪친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때문에 이런 사다리를 치우지 마시고 오히려 더욱 발전시켜 많은 분들이 훌륭한 소방인으로 거듭나길 간절히 청하며 합격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박지훈 |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강습수료 및 시험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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