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안전체험관 사진은 찍은 게 없어요. ㅠㅠ
도착하자마자 체험관련 안내를 받고 지하철 및 고층건물 피난체험, 지진체험 등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남편과 저도 집중해서 교육 받느라 아이들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어요.
소방관을 좋아하는 우리 둘째아들, 체험관 입구에 있는 포토존에서 만큼은 찰칵!

처음으로 깁스를 해서 못 올 수도 있었던 우리 큰아들도
체험을 마치고 입구에서 찰칵!

1시간 가량의 안전체험을 마치고 나서 요렇게 단체사진 한번 찍고 저희는 캠핑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역시 협회에서 주신 정보를 따라 독립기념관 내의 청소년 야영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캠핑이 처음이었어요. 장비도 대여해서 가져왔습니다.
생각보다 야영장이 아~주 넓더라고요.
주차된 차 옆에 텐트를 놓으니 짐 옮기기도 좋고 물건 보관하기도 좋았습니다.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나서 우리는 본부석으로 향했습니다.
두 아이들이 소방차, 소방관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집에서 로보카폴리를 가지고 놀 때도 소방차인 로이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일반인이 언제 소방차로 물을 쏴보겠어요. (방수체험이라고 하더라고요.)
요렇게 물도 쏘고!
앞에서 가족사진도 찍었답니다.
아이들 옷 입는 걸 도와주시는 한국소방안전협회 직원분도 찰칵!

이 직원분이 아이들 옷입는 걸 도와주시면서 아주 멋진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우리 소방관 아저씨가 오늘처럼 더운 날에도 이런 두꺼운 옷을 입고
우리를 도와주고 계셔요. 힘드시겠죠”라고~ ㅠㅠ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직원분이 있으니 우리나라 소방안전의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

이어 연기소화기(?) 체험도 하고요. 심폐소생술 체험도 했습니다.
“의용소방대”라고 쓰인 옷을 입고 계신 어머님들께서 도와주셨어요.
팔을 다친 큰아들은 좀 아쉬워 했지만 우리 둘째는 열심히 가슴압박 실시!!!!

캠핑장에서의 자율 안전체험이 끝나고는 자율적으로 저녁도 먹고 레크리에이션도 했어요.
150가족이 참가했다고 하는데, 역시나 레크리에이션은 아이들과 노느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
남편이 큰아들을 데리고 림보게임을 했는데, 안타깝게 중간에 탈락!!!
우리가족은 상품을 타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요렇게 광장에서 공놀이 하고 있었는데요.
아마도 직원분인 거 같은데, 우리 아이들이 TV에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 바로 검색했더니!! 짜잔!!! 무려 연합뉴스TV!!!!!
경품추첨에서 상품은 못 받았지만, 최근 들어 TV에 나오고 싶다고 하던 우리 큰아들
엄청 기분이 좋아졌지요~ 지금도 자랑하고 다닌답니다.

기념품도 주시고~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되었답니다.
1박 2일이 너무 짧았어요. 첫 캠핑이라 쪼금 힘들고, 밤에는 좀 추었지만 너무 아쉬웠어요.
(훌쩍~, 감기 걸렸습니다 ㅠㅠ)
아이들은 캠핑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엄마, 아빠를 도와 밥도 하고, 놀면서 공부하는 게 이런 걸까요?
안전체험이 참 좋았다고 느낀 건 집에 가는 길에 시댁에 들렀는데, 4살짜리 우리 막내가 할머니께,
“할무니, 지진나면, 요렇게 이불을 머리에 쓰고(방석을 말한 거랍니다.) 식탁 밑으로 들어가야 해”라고 하더라고요.
몸으로 체험한 건 아이도 잊지 않은 듯 합니다. 150가족이 참가했다고 들었는데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한국소방안전협회 직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요.
내년에도 또 기회가 있다면 참가하고 싶습니다. 뽑아 주실거죠?
감사합니다.